팟캐스트 에피소드를 텍스트로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에피소드 음성 파일(또는 공개 YouTube 링크)을 AI 음성 텍스트 변환 도구에 맡기는 것입니다. 화자가 구분되고 문장부호와 문단이 정리된 초안이 자동으로 나오고, 고유명사만 10여 분 손보면 SRT·Word·텍스트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60분짜리 에피소드라면 보통 30분 안에 인용할 수 있는 대본이 손에 들어옵니다.
한국어 방송이라면 이 작업은 직접 해야 합니다. Apple 공식 대본 문서(2026년 8월 28일 확인)에 따르면 Apple Podcasts가 자동 생성하는 대본은 영어·덴마크어·네덜란드어·핀란드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노르웨이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스웨덴어 방송을 대상으로 하며, 한국어는 목록에 없습니다. 같은 페이지는 제작자가 직접 올리는 대본 파일도 현재 같은 언어 목록만 받는다고 안내합니다. 즉 Apple Podcasts에 대본이 표시되는 것은 현재 이 목록에 있는 언어의 방송이고, 한국어 방송의 대본은 자신의 웹사이트·쇼노트·YouTube 자막에 올리는 것이 현실적인 경로입니다.
이 글은 그 전체 흐름을 단계별로 정리합니다. 예시로 사용하는 Subanana는 제가 운영하는 서비스이며, 흐름 자체는 대부분의 AI 변환 도구에 공통입니다.

팟캐스트 대본이 왜 필요한가
방송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대본은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 검색 노출: 음성 파일은 Google에 거의 잡히지 않지만, 대본은 통째로 색인되는 텍스트 페이지입니다. 에피소드마다 검색 유입구가 하나씩 늘어나는 셈입니다.
- 글로 재가공: 60분 대화에는 보통 독립된 글이 될 만한 관점이 서너 개 숨어 있습니다. 텍스트가 있으면 블로그 글·뉴스레터·SNS 게시물로 바꾸는 속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쇼노트와 챕터 타임스탬프: 요약, 챕터 구분, 명언 정리의 밑재료가 됩니다.
- 인용과 검증: 게스트가 말한 수치나 발언을 다시 들을 필요 없이 대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접근성: 청각이 불편하거나 이어폰을 쓸 수 없는 상황의 청취자도 내용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Apple Podcasts·Spotify 기본 기능은 한국어 방송을 커버하지 못한다
Apple Podcasts: 위에서 본 대로, 자동 대본과 제작자 업로드 대본 모두 현재 유럽 언어와 영어 중심의 목록으로 제한되어 있고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Spotify: Spotify 공식 문서에 따르면 일부 방송에는 자동 생성 대본이 제공되지만, 모든 제작자가 쓸 수 있는 기능은 아닙니다. 대상 제작자는 Spotify for Creators에서 대본을 내려받아 수정한 뒤 VTT 또는 SRT 파일로 다시 올릴 수 있으며, 파일 크기는 최대 5MB, 재생과 동기화하려면 타임스탬프가 필요합니다.
실무 결론은 두 가지입니다.
- 한국어 방송의 대본은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플랫폼 기능이 채워 주지 않습니다.
- 대본의 주 무대는 내가 통제하는 지면입니다: 방송 웹사이트, 쇼노트, YouTube 자막. 검색엔진이 색인하는 곳도 바로 여기라서, 가치는 오히려 더 큽니다.
팟캐스트 텍스트 변환 5단계
진행자 1명, 게스트 1명의 대담 방송을 예로 들겠습니다.
| 단계 | 직접 할 일 | AI가 하는 일 |
|---|---|---|
| 1. 음원 준비 | MP3/WAV 내보내기 또는 공개 YouTube 링크 복사 | — |
| 2. 업로드·설정 | 원어 선택, 화자 수 지정 | 처리 대기열 등록 |
| 3. 초안 생성 | 완료 대기 | 텍스트 변환·화자 구분·문장부호·문단 |
| 4. 교정 | 고유명사·이름·숫자 확인 | 오인식 의심 단어 표시와 수정 제안 |
| 5. 내보내기·확장 | SRT/Word 다운로드, 요약 생성 | 템플릿 기반 쇼노트 초안 |

1단계: 음원 또는 링크 준비
녹음·편집 프로그램에서 에피소드 음원을 내보냅니다. MP3, WAV, M4A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YouTube에도 올린다면 공개 영상 링크를 붙여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Subanana는 YouTube·Instagram·Facebook 공개 링크를 직접 가져와 변환합니다. 파일당 상한은 30GB 또는 8시간이라 긴 에피소드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비용 팁 하나: 변환은 음원 길이 기준으로 과금되고 무음 구간도 길이에 포함되므로, 업로드 전에 오프닝 잡담과 긴 공백을 잘라내면 분 수가 절약됩니다.
2단계: 업로드와 화자 설정
Subanana 앱에서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대본(트랜스크립트) 모드를 선택한 뒤 두 가지를 설정합니다.
- 원어: 한국어를 선택합니다. 지원 언어는 95개 이상이며, 언어마다 여러 음성인식 모델을 계속 벤치마크해 그 언어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모델로 처리합니다.
- 화자 수: 자동 감지와 수동 지정 모두 가능합니다. 인원을 알고 있다면 수동 지정이 대체로 더 안정적입니다.
3단계: AI 초안 생성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일을 이 단계에서 AI가 대신합니다.
- 텍스트 변환: 출력에 이상이 감지되면 해당 구간을 다른 모델로 자동 재처리하며, 이런 내부 재시도에는 분 수가 추가로 차감되지 않습니다.
- 화자 구분: 어느 발언이 진행자이고 어느 발언이 게스트인지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 문장부호와 문단: 대본 모드는 문장부호와 문단을 자동으로 복원해 글처럼 읽힙니다(자막 모드는 관례상 문장부호를 넣지 않는 별도 출력입니다).
- 군더더기 정리: "음", "그" 같은 필러가 적절히 정리되어 초안이 깔끔해집니다.
4단계: 교정
AI 초안이 곧 완성본은 아닙니다. 팟캐스트에서 가장 잘 틀리는 부분은 고유명사입니다: 게스트 이름, 회사·제품명, 외래어. 편집기의 두 가지 도구가 교정을 줄여 줍니다.
- AI 교정 제안: 잘못 들었거나 동음이의어를 쓴 것으로 의심되는 단어를 표시하고 수정안을 제안합니다. 채택 여부는 항목마다 직접 결정합니다. 이 기능은 치환 오류를 다루며 빠뜨린 단어를 복원하지는 못하므로, 핵심 구간은 음원과 대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용어집(Glossary): 자주 나오는 이름·브랜드·용어를 미리 등록하면 매회 같은 이름이 틀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워크스페이스 공용 목록과 프로젝트별 목록을 나눠 관리할 수 있고 XLSX/CSV 일괄 등록도 지원합니다. 한국어 방송에 섞이는 영어 브랜드명·외래어야말로 가장 흔한 오류원이라, 용어집에 먼저 넣어 두는 것이 효과가 큽니다.
교정 요령은 "큰 것부터": 이름·숫자·브랜드처럼 틀리면 바로 티가 나는 부분을 먼저 확인하고, 구어체의 사소한 흠은 용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5단계: 내보내기, 그리고 쇼노트로 확장
교정이 끝나면 내보냅니다(내보내기는 유료 기능). 지원 형식은 SRT, VTT, TXT, Word(DOCX), Excel(XLSX), Markdown입니다.
- SRT/VTT: 영상 버전 자막으로 쓰거나 YouTube에 업로드합니다. Apple이 한국어 대본을 표시하지 못하는 지금, YouTube 자막은 에피소드에 검색 가능한 텍스트 지면을 만들어 주는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 Word/TXT: 블로그 글이나 뉴스레터의 초고가 됩니다.
- Markdown: 웹사이트 CMS나 노트 도구에 바로 붙여 넣습니다.
쇼노트용 요약이 필요하면 같은 음원을 회의 요약(Meeting Summary) 모드로 처리하면 됩니다. 이 회의 요약 기능에서는 요약에 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메뉴에서 직접 고를 수 있고 30개 이상의 내장 템플릿도 적용됩니다. LLM을 고를 수 있는 것은 이 회의 요약 기능뿐이며, 변환과 번역 모델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릅니다. 편집기에서 대본에 직접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화의 핵심 주제 세 가지는?"이라고 물으면 에피소드 내용에 근거해 답합니다.
무료 요금제는 파일마다 앞 15분의 인식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어, 짧은 구간으로 한국어 인식 품질을 먼저 확인하기에 적합합니다. 파일 내보내기는 유료 요금제에서 열리며, Lite는 연간 결제 기준 월 US$9부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는 일반적인 방법은 음성 파일 텍스트 변환 가이드에, 인터뷰·회의 녹취록 작성법은 녹취록 작성법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60분 에피소드의 대본을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변환 자체는 보통 몇 분이면 끝나고, 시간이 드는 쪽은 교정입니다. 읽을 만한 수준이면 이름과 숫자 확인에 10여 분, 정식 게시용이라면 30분 정도를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AI 대본은 정확한가요? 전부 다시 들어야 하나요? 문장 단위로 다시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녹음이 깨끗하면 초안은 이미 상당히 완성돼 있고, 확인할 곳은 고유명사·이름·숫자처럼 틀리면 바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불분명하거나 중요한 구간만 음원과 대조하면 됩니다.
Apple Podcasts에 한국어 대본을 표시할 수 있나요? Apple 공식 문서(2026년 8월 확인) 기준으로 자동 대본과 제작자 업로드 대본 모두 유럽 언어와 영어 중심의 목록으로 제한되어 있고,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한국어 방송의 텍스트는 자신의 웹사이트·쇼노트·YouTube 자막에 올리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무료 요금제로 대본 파일을 받을 수 있나요? 무료 요금제는 파일마다 앞 15분의 결과 미리보기까지이고, 대본·자막 파일 내보내기는 유료 요금제 기능입니다. 짧은 구간으로 품질을 확인한 뒤 결정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