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s 회의록 자동화|한국어 회의에서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까지 받는 법

Teams 회의록 자동화|한국어 회의에서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까지 받는 법

Microsoft Teams로 한국어 회의를 하고 나면 대부분 같은 자리에서 막힙니다. 받아쓰기가 안 돼서가 아닙니다. 받아쓴 글은 나왔는데, 그걸 그대로 회의록이라고 팀에 돌릴 수가 없어서입니다.

누구는 회의를 시작하고 나서야 "기록 시작" 버튼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돼 있는 걸 발견합니다. 누구는 받아쓰기까지는 받아 놓고, 요약을 누르려다 추가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Teams 내장 기능이 실제로 어디까지 해 주는지를 공식 문서로 확인하고, 그다음에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까지 정리된 회의록을 받는 경로를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밝혀 둡니다. 저는 음성-텍스트 변환 도구 Subanana를 운영하고 있고, 아래 예시에 그 도구를 씁니다.

Teams 한국어 회의록 자동화 3단계

Teams가 한국어를 받아쓸 수 있나요?

됩니다. 흔한 오해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Microsoft 공식 문서의 지원 언어 목록은 57개 언어·지역 항목을 싣고 있습니다. 지역 변형을 한 번씩만 세면 44개 언어입니다. 그 목록에 "Korean (Korea)"가 명시돼 있습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나란히 들어 있는 정식 지원 언어입니다.

받아쓰기를 켜 두면 회의가 끝난 뒤 녹화본과 함께 OneDrive 및 SharePoint에 저장됩니다. 같은 문서가 명시하듯 타임스탬프(timestamps)와 발화자 표시(speaker attribution)가 함께 붙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회사에서 이미 받아쓰기를 켜 뒀고 회의가 한국어 하나로만 진행된다면, Teams 내장 기능만으로도 받아쓴 글은 나옵니다. 한국어를 못 알아듣는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회의록에서 막히나요?

받아쓴 글과 회의록은 다른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팀에 돌릴 수 있는 회의록은 무엇이 정해졌고,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하는지가 정리된 문서입니다. Teams에서 그 사이를 건너가려면 관문이 셋 있습니다.

막히는 지점공식 문서상 조건실제로 겪는 증상
받아쓰기 자체주최자와 사용자 양쪽 정책이 모두 켜져 있어야 함"기록 시작"이 회색으로 눌리지 않음
다른 언어로 번역주최자에게 Teams Premium 라이선스 필요번역 옵션이 아예 보이지 않음
요약·후속 작업 정리Teams Premium 또는 Microsoft 365 Copilot 라이선스 필요받아쓴 글만 있고 요약이 없음

세 줄 다 공식 문서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하나씩 짚겠습니다.

첫째, 받아쓰기는 관리자 정책입니다. 문서는 이것을 주최자 단위이자 사용자 단위(per-organizer and per-user)의 정책 설정이라고 규정합니다. 주최자 쪽 설정이 켜져 있어야 하고, 기록을 시작하는 사용자 쪽 설정도 켜져 있어야 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꺼져 있으면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이건 회의 참석자가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IT 관리자에게 요청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둘째, 번역은 Teams Premium입니다. 문서가 밝힌 기본 동작은 회의에서 말한 언어 그대로 받아쓰기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걸 다른 언어로 바꾸려면 실시간 번역 받아쓰기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주최자에게 Teams Premium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고 문서가 못 박고 있습니다.

셋째, 요약은 Teams Premium 또는 Copilot입니다.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후속 작업을 뽑아 주는 기능을 Microsoft는 intelligent recap이라고 부릅니다. Microsoft 공식 문서는 이 기능이 애드온 라이선스인 Teams Premium의 일부로 제공된다고 밝히고, 이어서 Microsoft 365 Copilot 라이선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즉 둘 중 하나면 됩니다. Copilot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기존 요금제 위에 따로 사는 추가 라이선스입니다. Copilot 관리 문서는 Copilot 경로를 택했을 때의 전제 조건을 따로 명시합니다. 대상 사용자에게 Microsoft 365 Copilot 추가(add-on)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정하게 말하면, 회사가 이미 Teams Premium이나 Copilot을 쓰고 있고 받아쓰기도 켜져 있다면 Teams 안에서 끝내는 게 가장 편합니다. 이 글은 그 경우를 다른 도구로 끌어오려는 글이 아닙니다.

한국어 회의에 하나 더 있는 문제

위의 셋은 라이선스와 권한 문제라 돈과 결재로 풀립니다. 그런데 한국 팀 회의에는 결이 다른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받아쓰기는 "회의에서 말한 언어"를 전제로 합니다. 회의 하나에 언어 하나라는 가정입니다. 한국어 회의에 영어 제품명, 영어 약어, 영어 직함이 섞여 들어가는 건 아주 흔한 일인데, 단일 언어를 전제로 한 받아쓰기에는 이게 늘 부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겁니다. 이 문제는 라이선스를 더 사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받아쓰기 품질 자체의 문제라서, 결국 어느 엔진이 내 회의 녹음을 더 잘 알아듣느냐로 돌아갑니다. 이건 남의 벤치마크 숫자보다 본인 녹음 파일 하나로 확인하는 쪽이 훨씬 정확합니다.

Teams 회의록을 만들 때의 판단 순서

Subanana 회의 모드로 회의록 받는 법

Subanana 회의 모드에는 Teams 회의 봇이 있습니다. 캘린더에 연결해 두면 회의에 참석했다가, 회의가 끝난 뒤에 녹음을 처리합니다. 실시간 자막을 띄우는 기능이 아니라, 끝난 회의를 정리해 주는 기능입니다.

나오는 결과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발화자가 구분된 받아쓰기이고, 다른 하나는 거기서 뽑아낸 AI 요약입니다. 요약에는 결정 사항, 액션 아이템, 담당자가 들어갑니다. 요약을 만들 때 어떤 LLM을 쓸지는 사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같은 회의를 다른 모델로 다시 요약해 보고 마음에 드는 쪽을 쓰면 됩니다. 참고로 모델을 고를 수 있는 건 회의 요약 단계이고, 번역이나 자막 교정은 Subanana가 알아서 라우팅합니다.

읽기 좋은 형태로 나온다는 점도 회의록에서는 꽤 큽니다. 회의 모드의 받아쓰기에는 문장 부호와 문단 나눔이 자동으로 복원돼 있습니다. 받아쓴 덩어리를 사람이 다시 끊어 읽으며 문단을 나누는 작업이 빠집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이 경로는 회사의 Teams 관리자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되고, Teams Premium이나 Copilot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됩니다. 회의록을 다른 언어로도 받아야 한다면 회의 모드에서 번역본을 하나 뽑을 수 있습니다.

받아쓰기와 요약이 각각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는 AI 회의록 도구에 정리돼 있습니다.

실제 순서

  1. 캘린더를 연결해 Subanana 회의 봇이 Teams 회의에 참석하도록 설정합니다.
  2. 회의는 평소대로 진행합니다. 한국어로 하셔도 되고 영어가 섞여도 됩니다.
  3. 회의가 끝나면 받아쓰기가 올라옵니다. AI가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을 정리해 줍니다. 마음에 안 들면 LLM을 바꿔서 요약을 다시 만듭니다.
  4. 내용을 확인하고 받아쓰기와 요약을 내보냅니다. 내보내기는 유료 기능입니다.

4번을 미리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료로 쓰다가 회의록을 팀에 보내려는 순간에 알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무료 요금제는 결과를 화면에서 확인하는 단계까지이고, 파일로 꺼내는 건 유료입니다.

Teams 내장으로 충분한 경우

아래 세 가지가 모두 맞으면 Teams 안에서 끝내십시오.

  • 회사에서 받아쓰기 정책이 이미 켜져 있다
  • 회의가 한국어 하나로 진행된다
  • Teams Premium이나 Copilot 라이선스가 이미 있어서 요약이 나온다

반대로 아래 중 하나라도 걸린다면 다른 경로가 대체로 손이 덜 갑니다.

  • "기록 시작"이 관리자 정책에 막혀 눌리지 않는다
  • 결정 사항과 액션 아이템까지 정리된 회의록이 필요한데, 그것 때문에 Teams Premium이나 Copilot을 새로 사기는 부담스럽다
  • 회의에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서 받아쓰기 품질이 아쉽다

Google Meet를 함께 쓰신다면 Google Meet 회의록 정리도 같이 보시면 됩니다. 회의록 자체를 어떻게 쓰는지가 궁금하시면 회의록 작성법에 양식과 순서를 정리해 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Teams 받아쓰기는 한국어를 지원하나요? 지원합니다. Microsoft 공식 문서의 받아쓰기 지원 언어 목록은 57개 언어·지역 항목(중복을 빼면 44개 언어)이고, 그 안에 "Korean (Korea)"가 들어 있습니다.

"기록 시작" 버튼이 회색인데 왜 그런가요? 받아쓰기가 주최자와 사용자 양쪽 정책 설정이기 때문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꺼져 있으면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IT 관리자에게 Teams 관리 센터에서 받아쓰기 정책을 켜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Teams에서 회의 요약을 받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Teams Premium 또는 Microsoft 365 Copilot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Microsoft 공식 문서는 회의 요약(intelligent recap)이 Teams Premium 애드온 라이선스의 일부로 제공되며, Microsoft 365 Copilot 라이선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면 되고, Copilot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회의록을 다른 언어로도 받을 수 있나요? Teams에서 받아쓰기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려면 주최자에게 Teams Premium 라이선스가 있어야 합니다. Subanana 회의 모드에서는 회의록의 번역본을 하나 뽑을 수 있습니다.

회의록은 결국 두 개의 질문으로 갈립니다. 말을 글자로 옮길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글자를 그대로 쓸 수 있는가. 첫 번째 질문에서 Teams는 한국어를 이미 해냅니다. 한국 팀을 실제로 붙잡는 건 두 번째 질문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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