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회의록 앱 비교 2026 — 고르기 전에 확인할 네 가지 축

AI 회의록 앱 비교 2026 — 고르기 전에 확인할 네 가지 축

“AI 회의록 앱 비교”를 검색하는 사람은 대개 아직 아무것도 고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검색 결과에 걸리는 정리 글은 대부분 앱을 하나씩 순서대로 소개하고, 끝에 별점을 붙이고, “상황에 맞게 고르세요”로 마무리합니다. 정작 그 상황이 무엇인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이 글은 순서를 뒤집습니다. 앱부터 보지 않고, 선택을 실제로 가르는 축부터 봅니다. 축이 정해지면 후보는 대개 하나나 둘로 줄어듭니다.

저는 음성-텍스트 변환 도구 Subanana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중립인 척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축에서 국내 앱이 더 나은지, 어느 축이 Subanana의 자리인지 처음부터 갈라서 적겠습니다. 아래 국내 서비스 정보는 전부 각 서비스의 공식 페이지에서 2026년 8월 6일에 확인한 내용입니다.

AI 회의록 앱 비교 2026 — 고르기 전에 확인할 네 가지 축

이 글을 안 읽어도 되는 경우

먼저 걸러 드리겠습니다. 아래 세 가지에 모두 해당한다면 클로바노트를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진심입니다.

  1. 회의와 강의가 전부 한국어다.
  2. 한 달 사용량이 300분 안쪽이다.
  3. 필요한 결과물이 “나중에 다시 읽을 노트”다.

네이버 공식 안내 기준으로 개인용 클로바노트는 매달 3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면 매달 300분을 추가로 지급합니다(사용 시간 안내). 이 조건에서 다른 도구를 얹을 이유는 없습니다.

나머지 글은 위 세 줄 중 하나라도 어긋난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앱을 가르는 건 기능 개수가 아니라 네 가지 축입니다

국내 서비스들의 기능 목록은 놀랄 만큼 비슷합니다. 전부 받아쓰기를 하고, 전부 요약을 하고, 대부분 화자를 구분합니다. 목록으로 비교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실제로 선택을 가르는 축은 네 개입니다.

질문이 축이 걸리면
1. 언어회의에 영어가 섞이는가요약이 되는 언어를 먼저 확인
2. 입력녹음을 하는가, 이미 있는 파일을 올리는가받는 포맷과 1회 한도를 먼저 확인
3. 무료의 끝무료를 다 쓰면 무엇을 살 수 있는가개인용 유료 상품이 있는지 먼저 확인
4. 결과물앱 안의 노트면 되는가, 넘길 파일이 필요한가내보내기 형식을 먼저 확인

아래에서 축 하나씩, 각 서비스가 자기 페이지에 뭐라고 적어 두었는지로 봅니다.

축 1 — 회의에 영어가 섞이는가

여기가 국내 앱들이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입니다.

클로바노트의 인식 언어는 공식 안내 기준으로 “한국어, 한국어+영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입니다(인식 언어 설정 방법). 한영 혼용 회의를 받아 적는 것 자체는 설계 안에 들어 있습니다.

다만 요약은 조건이 하나 더 붙습니다. AI 요약 안내 페이지는 “현재는 인식 언어가 '한국어'로 변환된 노트만 요약되며, 지원 언어는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AI 요약 이용 방법). 같은 페이지에 요약 횟수도 명시돼 있습니다 — 정식 버전 오픈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달 15회입니다.

읽는 법은 이렇습니다. 영어로 변환한 노트가 필요하다면, 그 노트에서 얻는 것은 원문 텍스트입니다. 영어 반 한국어 반인 주간 회의가 있는 팀이라면 이 조건은 잔여 시간과 무관하게 매주 돌아옵니다.

Subanana에서는 회의 요약이 언어에 걸리지 않습니다. 원본 언어를 고르고 요약 템플릿을 고르면, 어느 언어로 변환한 회의에도 같은 템플릿이 적용됩니다. 지원 언어는 95개 이상이고, 언어마다 벤치마크 상위 음성 인식 모델로 전사를 보내는 구조라 한 벤더에 묶이지 않습니다. 한·영이 섞이는 회의는 도구마다 결과 차이가 크니, 자기 회의 녹음 하나로 직접 확인해 보시는 편이 가장 정확합니다.

축 2 — 녹음을 하는가, 이미 있는 파일을 올리는가

두 번째 축은 입력 경로입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이 한 번은 막힙니다.

클로바노트는 파일 업로드 안내에서 받는 포맷을 다섯 가지로 명시합니다 — “음성 파일은 .m4a, .mp3, .aac, .amr, .wav 포맷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성 파일의 최대 크기는 300MB입니다”(파일 업로드로 노트 생성하는 방법). 1회당 길이는 별도 안내에 “1회당 녹음 및 파일 업로드 길이는 180분으로 제한됩니다”로 적혀 있고, 그보다 긴 파일은 “180분까지의 음성 구간만 변환됩니다”라고 이어집니다. PC 웹 녹음은 “마이크로 직접 인입된 소리만 녹음 가능하며”라고 안내돼 있습니다(PC 버전 시작 방법).

다글로는 요금제 표에서 이 축을 아예 두 줄로 나눠 놓았습니다. “받아쓰기 — 녹음”과 “받아쓰기 — 파일·YouTube”가 별개 행입니다. Free는 양쪽 다 월 4시간이고, Pro에서는 녹음 행에 상한 숫자가 붙지 않는 대신 파일·YouTube 행에 “월 45시간”이라는 숫자가 붙습니다. 두 행이 다시 같아지는 건 Premium부터입니다. 1회 업로드 용량은 Free 500MB, 유료 플랜 2GB입니다(다글로 요금제). 회의를 Teams나 Zoom으로 하고 녹화본을 올리는 방식으로 일한다면, 읽어야 할 줄은 첫 번째가 아니라 두 번째입니다.

티로는 실시간 기록이 제품의 중심입니다. 무료 체험 안내가 “가입 즉시 3주간 이용 가능한 300분의 무료 체험 크레딧을 드려요”이고 “노트당 50분 기록 제한”이 함께 붙습니다(티로 가격 안내). 사용량은 Lite 월 300분, Pro 월 1000분으로 숫자가 붙고, 최상위 Max(월 $29)에는 숫자 대신 “매일 써도 걱정 없는”이라는 표기가 들어갑니다. 회의 중에 화면을 보며 흐름을 따라가는 용도라면 이 경험은 “녹음해서 나중에 올리는” 방식으로 대체되지 않습니다.

Subanana는 반대쪽에 서 있습니다. 영상과 음성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받습니다 — 영상은 .mp4, .mov, .m4v, .webm, .mkv, .mpeg, 음성은 .mp3, .m4a, .wav, .ogg, .aac, .flac, .opus를 직접 올리고, 파일당 30GB · 8시간까지이며 이 한도는 무료를 포함한 전 플랜이 같습니다. 공개된 YouTube, Instagram, Facebook 링크는 붙여넣으면 가져와서 전사합니다. 회의 녹화본에서 오디오를 뽑아내는 준비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축 3 — 무료를 다 쓰면 무엇을 살 수 있는가

이 축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축이고,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정리 글들은 무료 제공량 숫자를 나란히 놓고 끝냅니다. 정작 결정을 바꾸는 건 그다음 칸입니다.

네이버 공식 안내는 개인용 클로바노트에 대해 “현재 유료 기능은 지원되지 않아 사용 시간을 따로 구매할 수 없습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사용 시간 안내). 같은 페이지에는 소진 후 동작도 함께 안내돼 있습니다 — 사용 시간을 다 써도 녹음으로 노트를 계속 만들 수는 있지만, “잔여 사용 시간이 없는 경우 노트 변환에는 최대 24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즉 개인용 클로바노트에서 300~600분은 시작점이 아니라 그 제품의 경계입니다. 그 선을 넘고 싶을 때 여는 화면은 요금제 페이지가 아니라 다른 제품입니다.

유료 클로바노트가 존재하는 형태는 기업용입니다. 네이버웍스 클로바노트는 Lite 기업당 월 20,000원(월 변환 시간 1,000분 · AI 요약 25회)부터 Business Plus 월 1,920,000원(120,000분 · 3,000회)까지이고, 페이지에 “요금은 기업(도메인) 기준이며, 구성원 수와 상관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개인이 접근할 창구가 아닙니다.

나머지 세 곳은 개인용 유료 계단이 있습니다.

서비스무료 구간 (공식 표기)개인용 유료 첫 계단
클로바노트 (개인용)월 300분 · 데이터 수집 동의 시 300분 추가기업용 네이버웍스 월 20,000원~ (기업 도메인 단위)
다글로월 1,000 크레딧 · 녹음/파일 각 월 4시간 · 업로드 500MBPro 월 ₩11,900 (연 ₩142,800)
티로가입 후 3주간 300분 · 노트당 50분Lite 월 $7 (월 300분)
에이닷 노트베타 — 아래 본문 참고공식 발표된 개인 요금제 표기 없음
Subanana파일당 앞 15분 미리보기 · 월 3회 업로드Lite 연 결제 시 월 US$9 (월 60분)

에이닷 노트는 SKT가 오픈 베타로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출시 발표 보도자료에는 “오픈 베타 형태로 제공되는 '노트'는 1회 녹음 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이 제공된다”라고 적혀 있는데, 이건 2025년 6월 30일 발표 기준입니다(SKT 뉴스룸). 그 뒤로 제품이 계속 움직였으니(2026년 4월 업데이트에서 다이어그램 생성과 폴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 SKT 뉴스룸) 현재 한도는 앱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한 가지 더. 다글로의 크레딧은 받아쓰기와 별개로 돕니다. 공식 요금제 페이지의 정의 그대로 “크레딧은 다글로의 사용 단위입니다. 요약, 채팅 메시지, 슬라이드, 번역 등 모든 AI 작업은 작업량에 따라 크레딧을 소비합니다”이고, “월별 크레딧은 각 결제 주기 시작 시 리셋되며 이월되지 않습니다”입니다. 받아쓰기 자체와 요약·번역은 다른 통장에서 나갑니다.

축 4 — 앱 안의 노트면 되는가, 넘길 파일이 필요한가

마지막 축은 결과물의 형태입니다. 회의록을 혼자 다시 읽을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넘길 것인지.

에이닷 노트는 이 축에서 강합니다. 출시 발표 기준으로 “녹음 종료 후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가운데 원하는 템플릿을 선택하면 해당 형식에 맞춰” 정리해 주고, “저장은 PDF 파일 형태로, 녹음 파일과 함께” 이뤄집니다. 2026년 2월에는 “대화의 맥락을 짚어주는 '리더 회의록'과 음성 녹음 메모에 특화된 '생각 노트' 템플릿”이 추가됐습니다.

클로바노트의 다운로드 안내는 “다양한 파일 형식을 선택할 수 있고, 설정한 옵션에 따라 음성이 발화된 시간이나 참석자 정보, 하이라이트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파일 다운로드 방법). 구체적인 형식 목록은 이 페이지에 나열돼 있지 않으니, 앱의 다운로드 메뉴에서 직접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티로에서 눈여겨볼 줄은 요금제 표의 위치입니다. 화자 분리는 Lite가 아니라 Pro(월 $13) 행에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나 3인 이상 회의를 다루면서 가장 싼 유료 플랜을 고르면, 원하는 결과물이 안 나오는 이유가 사용량이 아니라 플랜일 수 있습니다.

Subanana가 파는 것은 이 축입니다. 회의 모드에서는 전사 단계에 화자 구분과 자동 문장부호·문단 정리가 적용되고, 요약 단계에서 주요 논점·결정 사항·액션 아이템을 뽑습니다. 그 결과물을 SRT, VTT, TXT, DOCX, XLSX, Markdown 여섯 가지로 내보낼 수 있고 여섯 개를 ZIP으로 한 번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요약에 쓸 AI 모델은 사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 다만 모델을 고를 수 있는 건 회의 요약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원문과 번역이 한 파일에 들어가는 이중 언어 SRT나 자막을 입힌 영상 출력은 회의 모드가 아니라 자막 모드에서 다루는 별개 작업입니다. 회의록을 뽑는 흐름과 자막을 만드는 흐름은 같은 서비스 안에 있지만 같은 작업은 아닙니다.

AI 회의록 앱을 고르는 네 가지 축 — 결정 흐름도

한눈에 보는 라우팅 표

축 네 개를 한 표로 겹쳐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각 칸은 해당 서비스의 공식 페이지 표기 기준입니다(2026-08-06 확인).

클로바노트 (개인용)다글로티로에이닷 노트Subanana
인식 언어 표기한국어·한+영·영어·일본어·중국어(간/번)요금제 페이지에 표기 없음요금제 페이지에 표기 없음요금제 페이지 없음95개 이상
요약 대상 언어한국어로 변환한 노트템플릿 요약 월 7/70/200회나만의 템플릿 요약템플릿 선택 방식원본 언어 무관
받는 입력음성 5종 · 300MB · 1회 180분녹음 / 파일·YouTube 별도 한도 · 1회 500MB~2GB실시간 기록 중심 · 노트당 50분(체험)앱·PC 웹 녹음영상 4종 직접 + 공개 YouTube·IG·FB 링크 · 파일당 30GB·8시간
무료 다음 계단기업용 네이버웍스 (기업 단위)Pro 월 ₩11,900Lite 월 $7베타Lite 연 결제 월 US$9
화자 구분제공 (3인 이내 실내 대화에서 가장 정확)요금제 페이지에 표기 없음Pro 행부터 표기참석자 정보 포함자동/수동 지정
내보내기“다양한 파일 형식” (목록 미표기)요금제 페이지에 표기 없음고품질 한페이지 문서PDFSRT·VTT·TXT·DOCX·XLSX·MD + ZIP

“요금제 페이지에 표기 없음”은 그 페이지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지, 기능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하나

한 줄씩 정리합니다. 각 항목의 상세 비교는 따로 써 둔 글로 연결해 두었습니다.

  • 한국어 전용 · 월 300~600분 안쪽 · 읽을 노트면 충분 → 클로바노트. 무료 한도를 최대로 쓰는 법과 갱신일 규칙은 클로바노트 잔여시간·요금제 총정리에 정리했습니다.
  • 한국어 분량 자체가 부족하고, 앱으로 직접 녹음하는 패턴 → 다글로. 요금제 경계가 실제로 어디서 걸리는지는 다글로 대안 정리에서 다뤘습니다.
  • 회의 중 실시간으로 기록이 올라오는 게 핵심 → 티로. 플랜별로 언제 갈아타는 게 맞는지는 티로 대안 정리에 있습니다.
  • 템플릿 기반 회의록 초안을 앱에서 바로 받고 싶고, 베타여도 괜찮음 → 에이닷 노트.
  • 클로바노트를 쓰다가 막혀서 옮길 곳을 찾는 중 → 막힌 지점별 우회로는 클로바노트 대안 비교에 지점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영어가 섞인 회의, 회의 녹화 영상, 넘길 파일 형식이 얽혀 있음 → 여기가 Subanana의 자리입니다. AI 회의록 도구에서 파일 하나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회의록이 실제로 어떤 형태로 나오는지는 AI 회의록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외 도구까지 후보에 넣고 있다면 2026년 AI 회의 받아쓰기 도구 추천 7선이 그쪽을 다룹니다. 이 글은 국내 앱을 고르는 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Subanana가 답이 아닌 경우

여기를 흐리면 이 글은 광고가 됩니다.

  • 관공서·학교 제출용 한글 파일이 필요할 때. Subanana는 HWP 내보내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보내기는 위에 적은 여섯 가지가 전부입니다.
  • 한국어 분량만 많이 필요할 때. Subanana는 분 단위로 계산하는 구조이고 플랜마다 월 사용 분이 정해져 있습니다. 분당 단가로 비교하면 국내 서비스들이 이깁니다.
  • 자체 가입형 팀 플랜이 필요할 때. 카드를 넣고 바로 팀을 만드는 흐름은 아직 없습니다.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멤버 권한을 나누는 것까지는 됩니다.
  • 회의 봇으로 Zoom을 자동 기록하고 싶을 때. Subanana의 회의 봇은 Google Meet과 Microsoft Teams를 지원합니다. Zoom 회의는 녹화 파일을 올리는 경로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봇은 회의가 끝난 뒤 결과를 만드는 방식이라, 회의 중 화면에 자막을 띄우는 기능과는 다릅니다.
  • 무료로 결과 파일까지 받고 싶을 때. Subanana 무료 플랜은 파일당 앞 15분까지만 생성되고, 전사본·자막 내보내기는 유료 플랜부터입니다. 무료는 결과를 미리 보는 단계입니다. 자세한 조건은 요금 페이지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떤 AI 회의록 앱이 한국어를 가장 정확하게 인식하나요?

순위표로 답하지 않겠습니다. 인식 품질은 목소리, 마이크 위치, 회의실 소음, 참석자 수에 따라 같은 앱에서도 크게 달라집니다. 네이버 스스로도 “현재 음성인식은 3인 이내의 실내 대화에서 가장 정확하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라고 조건을 밝혀 두었습니다(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기 회의 녹음 파일 하나를 정해 후보 앱들의 무료 사용분에 똑같이 넣어 보고, 고유명사가 어떻게 나오는지만 비교하는 것입니다.

영어가 섞인 회의도 한 앱에서 처리할 수 있나요?

받아쓰기와 요약을 나눠서 봐야 합니다. 클로바노트는 인식 언어에 “한국어+영어”와 “영어”가 포함돼 있지만, AI 요약은 공식 안내상 한국어로 변환된 노트를 대상으로 합니다. 즉 영어 노트에서 얻는 것은 원문 텍스트입니다. 한 도구 안에서 영어 회의까지 요약과 액션 아이템으로 정리하려면 요약이 언어에 걸리지 않는 도구가 필요하고, Subanana는 95개 이상 언어에서 같은 요약 템플릿을 씁니다.

무료 한도를 다 쓰면 어떻게 되나요?

서비스마다 다르고, 이게 생각보다 큰 차이입니다. 클로바노트는 잔여 시간이 없어도 녹음은 계속 되지만 “노트 변환에는 최대 24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고, 개인용으로 시간을 따로 사는 경로는 열려 있지 않습니다. 다글로와 티로는 개인용 유료 플랜이 있어 월 ₩11,900 또는 월 $7부터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 무료 숫자만 비교하지 말고, 그 뒤에 무엇을 살 수 있는지를 같이 보세요.

회의 녹화 영상 파일도 그대로 올릴 수 있나요?

여기서 도구가 확실히 갈립니다. 클로바노트의 업로드 안내는 받는 포맷을 음성 파일 다섯 종(.m4a, .mp3, .aac, .amr, .wav)으로 명시하고 최대 300MB라고 적고 있습니다. 다글로는 파일·YouTube 받아쓰기를 별도 한도로 관리하고 1회 업로드 용량은 유료 플랜도 2GB입니다. Subanana는 .mp4·.mov·.webm·.ogg를 그대로 받고 파일당 30GB · 8시간까지이며, 공개 YouTube·Instagram·Facebook 링크는 붙여넣으면 바로 가져옵니다.

정리

국내 AI 회의록 앱을 비교할 때 별점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네 가지만 자기 상황에 대입해 보세요 — 영어가 섞이는가, 무엇을 올리는가, 무료가 끝난 뒤 무엇을 살 수 있는가, 결과물이 노트인가 넘길 파일인가.

세 가지가 “한국어 · 녹음 · 읽을 노트”로 떨어지면 국내 앱이 맞습니다. 그 반대쪽 — 영어가 섞이고, 회의 녹화 영상을 올리고, 남에게 넘길 파일이 필요한 조합 — 이 반복되는 업무라면, 그게 정확히 Subanana를 만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