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시간 번역이란? 다국어 행사·회의 자막부터 회의록까지 (2026)

AI 실시간 번역이란? 다국어 행사·회의 자막부터 회의록까지 (2026)

투명성을 위한 안내: 이 글은 Subanana 팀에서 작성했습니다. AI 실시간 번역 자막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어떤 상황에 맞는지 공식 스펙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해외 참가자가 섞인 컨퍼런스나 국제 회의를 준비하다 보면 "실시간 번역"을 검색하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그런데 검색 결과를 눌러보면 정작 나오는 건 회의가 끝난 뒤에 텍스트를 정리해주는 녹음 앱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클로바노트가 대표적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녹음 정리 앱이지만, 애초에 녹음이 끝난 뒤에 텍스트로 정리해주는 사후 처리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AI 실시간 번역이 실제로 무엇을 하는 기능인지, 클로바노트 같은 도구와는 구조적으로 뭐가 다른지, 그리고 행사가 끝난 뒤 녹음을 회의록으로 정리하는 흐름까지 순서대로 설명합니다.

AI 실시간 번역이란 무엇인가요?

AI 실시간 번역(실시간 자막 번역)은 발표자가 말하는 동안 그 자리에서 자막을 만들어, 참석자가 각자 휴대폰이나 노트북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로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통역사를 통한 동시통역과 자주 비교되는데, 둘은 쓰임이 다릅니다. 법정 진술이나 공식 인증이 필요한 자리라면 사람 통역사가 맞고, 사내 회의·강연·전시·라이브 방송처럼 여러 언어를 빠르게, 여러 명에게 동시에 지원해야 하는 자리라면 AI 자막 쪽이 현실적입니다. 두 방식의 자세한 비교는 AI 실시간 번역과 동시통역의 차이점에서 다뤘습니다.

"실시간 번역"을 검색하는 사람들이 자주 떠올리는 클로바노트나 그 계열의 국내 녹음 앱들은 대부분 녹음이 끝난 뒤에 텍스트로 바꿔주는 사후 처리 도구입니다. 네이버 공식 고객센터 문서를 보면 클로바노트의 "인식 언어"는 한국어, 한국어+영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여섯 가지뿐이며, 어떤 언어로 받아쓸지를 고르는 설정입니다(help.naver.com, 2026-09-22 확인). PC에서도 마이크로 들어오는 소리만 녹음되고, 유튜브나 화상회의처럼 브라우저에서 재생 중인 소리는 인식하지 못합니다(help.naver.com, 같은 확인). 클로바노트 자체를 더 깊이 비교한 글은 클로바노트 무제한으로 쓰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즉, "실시간 번역"이라는 검색어에 실제로 답할 수 있는 제품은 애초에 다른 카테고리입니다. 발표 중에 자막을 생성하고 여러 언어로 동시에 뿌려주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Subanana 실시간 번역이 바로 그 카테고리입니다.

Subanana 실시간 번역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핵심 기능은 네 가지입니다.

1. 한 세션에서 최대 5개 번역 언어를 지원합니다. 진행자가 원본 언어(또는 자동 감지) 하나를 설정하고, 번역 대상 언어를 최대 5개까지 함께 켤 수 있습니다. 참석자는 QR코드나 링크로 들어와 본인 기기에서 언어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원본 그대로 보거나, 진행자가 설정한 번역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브라우저 언어와 일치하는 언어에는 "추천" 표시가 붙습니다.

2. 실시간으로 LLM 교정을 거쳐 정확도를 높입니다. 음성을 텍스트로 옮기는 동시에 대규모 언어모델이 자막을 실시간으로 다듬기 때문에, 단순 음성인식만 쓰는 실시간 자막보다 정확도가 높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이며, 법정 인증이 필요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장하는 사람 통역·속기를 대체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3.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전부 끝납니다. 진행자든 참석자든 별도 앱이나 프로그램을 깔 필요가 없습니다. 링크만 열면 됩니다.

4. 발표 중 언어가 섞여도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발표자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말해도 문장 단위로 자동 감지합니다. 전반부는 한국어, 후반부는 영어처럼 구간이 뚜렷하게 나뉘는 행사라면 진행자가 그 시점에 원본 언어를 수동으로 전환하는 편이 자동 감지보다 더 안정적입니다.

사용 흐름

실시간 번역 세션 사용 흐름 — 세션 생성, 언어 설정, 오디오 입력, 참석자 공유, 전환·일시정지, 세션 종료 6단계 프로세스 (2026-09-22)

  1. 워크스페이스에서 실시간 번역 세션을 새로 만듭니다.
  2. 원본 언어(또는 자동 감지)와 번역 대상 언어(최대 5개)를 설정합니다.
  3. 마이크로 오디오를 입력해 세션을 시작합니다.
  4. 참석자에게 QR코드나 링크를 공유합니다. 각자 화면에서 언어를 하나 고르면 자막이 뜹니다.
  5. 필요하면 진행자가 원본 언어를 수동으로 전환하거나 세션을 일시 정지합니다. 정지 중에는 오디오가 흐르지 않으므로 이용 시간이 차감되지 않습니다.
  6. 행사가 끝나면 세션을 종료합니다. 오디오는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대형 화면, OBS·ProPresenter 연동은요?

세션 화면을 그대로 현장 대형 스크린에 띄울 수 있고, 언어 하나만 보여주는 단일 화면과 두 언어를 나란히 보여주는 듀얼 화면(정확히 2개 언어)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개인 기기에서는 한 번에 한 언어만 보이는 방식이고, 나란히 두 언어를 보는 건 현장 대형 화면 전용입니다. 방송 장비를 쓰는 행사라면 자막 피드 URL을 발급받아 OBS, vMix, ProPresenter에 입력 소스로 그대로 붙일 수 있습니다. Zoom, Google Meet, Teams로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행사에서는 가상 오디오 케이블로 회의 시스템 음성을 브라우저에 흘려 넣는 방식으로 씁니다. 참고로 이건 진행자가 자기 컴퓨터에서 직접 세션을 실행하는 구조이며, Subanana의 회의 녹음 봇(Meet·Teams 자동 참여)과는 다른 기능입니다. 그 봇은 행사가 끝난 뒤 녹음을 텍스트로 정리하는 용도이지, 실시간 자막을 띄워주지 않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녹음은 회의록으로 정리할 수 있나요?

실시간 세션 자체의 자막은 그 자리에서 내보내기(다운로드)할 수 없습니다. SRT 같은 자막 파일로 바로 받는 기능은 없습니다. 세션 중 참석자가 화면에서 읽는 용도이고, 세션이 끝나면 원본 오디오만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됩니다.

정리된 문서가 필요하다면 저장된 오디오를 새 프로젝트로 다시 처리하면 됩니다. 이 과정은 처음부터 다시 텍스트로 변환하는 것이라 이용 시간이 한 번 더 차감되고, 실시간 세션에서 봤던 자막과 완전히 똑같이 재현되지는 않습니다(특히 발표 중 언어가 섞인 구간은 재처리 시 하나의 언어로 통일해서 처리됩니다). 대신 이 단계에서 자막 파일 내보내기(SRT, VTT, TXT, DOCX, XLSX, MD — 유료 플랜)와 AI 회의록 요약 기능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클로바노트와 비교하면 이 지점이 실질적인 차이입니다. 클로바노트 공식 도움말에는 "AI 요약은 인식 언어가 '한국어'일 때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help.naver.com, 2026-09-22 확인). 즉 영어나 일본어 회의를 녹음했다면 애초에 AI 요약 대상이 아닙니다. Subanana는 95개 이상 언어로 녹음된 행사를 회의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와 무료 체험

실시간 번역은 별도 요금제가 아니라 Max 플랜(월 $75, 연간 결제 시 월 $50) 구독, 또는 충전 크레딧·스토어 잔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크스페이스마다 5분짜리 무료 체험이 한 번 제공되며, 이건 플랜과 무관하게 Free 플랜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금은 번역 대상 언어 수와 무관하게 오디오 길이 기준 1배로만 차감되고, 세션을 일시 정지한 시간에는 차감되지 않습니다.

Subanana도 무제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분 단위로 과금되는 유료 플랜입니다. 네이버 공식 문서에는 클로바노트에 대해 "개인용 서비스에서는 유료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사용 시간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help.naver.com, 2026-09-22 확인). 개인이 쓰는 회의·강연·행사에서 번역이 필요한 시점이 왔을 때, 확장할 방법이 있는지 없는지의 차이입니다.

실시간 번역을 포함해 Subanana를 어떤 플랜으로 쓸 수 있는지는 요금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떤 행사에 적합한가요? 국제 컨퍼런스나 전시(MICE), 다국어 강의나 세미나, 해외 참석자가 있는 사내 회의, 의료·복지 현장 안내, 교회·NGO 행사처럼 여러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상황에 맞습니다. 법정 진술처럼 인증된 정확도가 필요한 자리는 대상이 아닙니다.

설치가 필요한가요? 아니요. 진행자와 참석자 모두 브라우저에서 링크만 열면 됩니다.

클로바노트와 뭐가 다른가요? 클로바노트는 녹음이 끝난 뒤 한국어 중심으로 텍스트와 요약을 정리하는 도구입니다. Subanana 실시간 번역은 발표 중에 최대 5개 언어로 자막을 동시에 보여주고, 행사 후에는 녹음을 다시 처리해 95개 이상 언어로 회의록·자막을 만들 수 있습니다.

행사 녹화본을 어떤 형식으로 받을 수 있나요? 원본 오디오가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자막 파일(SRT 등)로 내보내려면 저장된 오디오를 새 프로젝트로 다시 처리해야 하며, 이 단계에서 SRT/VTT/TXT/DOCX/XLSX/MD 형식을 유료 플랜에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써보려면

실시간 번역이 필요한 행사가 있다면 실시간 자막 도구 페이지에서 워크스페이스당 한 번 제공되는 5분 무료 체험으로 먼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언어가 섞이는 회의나 다국어 강연처럼 구체적인 상황별 설정 방법은 관련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