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실시간 자막이 있으면 소리를 끄고 보는 시청자도, 해외 시청자도 방송 흐름을 놓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트위치 자막 플러그인이나 확장 프로그램을 찾아 세팅하던 스트리머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트위치가 2024년에 한국 사업을 접으면서 환경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국내 스트리머는 유튜브 라이브, 치지직, SOOP 같은 플랫폼에서 방송합니다. 이 글에서는 유튜브 라이브와 트위치의 자막 사정을 먼저 확인하고, OBS 화면이나 시청자 링크로 한국어 실시간 자막과 번역을 전달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 입장에서 내 방송에 자막을 넣는 방법을 다룹니다. 다른 사람의 방송을 볼 때 쓰는 번역 자막 기능은 다루지 않습니다.

| 구분 | 유튜브 라이브 자동 자막 | OBS 화면 오버레이 | 시청자 전용 링크 |
|---|---|---|---|
| 한국어 방송 | 지원 안 됨 (영어 전용) | 지원 (도구 연동 시) | 지원 (도구 연동 시) |
| 실시간 번역 | 한국어 방송은 해당 없음 | 가능 (화면 고정) | 가능 (시청자별 개별 선택) |
| 모든 플랫폼 표시 | 유튜브 안에서만 표시 | 송출되는 모든 곳에 표시 | 링크 접속 시 어디서든 지원 |
| 시청자가 끄고 켜기 | 가능 (플레이어 자막 버튼) | 불가 (화면에 합성됨) | 가능 (원하는 시청자만 접속) |
| 적합한 경우 | 영어 전용 접근성 방송 | 모든 시청자에게 단일 자막 노출 | 다국어 시청자가 있는 글로벌 방송 |

유튜브 라이브 자막: 한국어 방송에는 자동 자막이 없습니다
먼저 유튜브 라이브의 자동 자막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유튜브 고객센터에 따르면 라이브 스트림 자동 자막은 현재 영어로 진행되는 방송에서만 지원됩니다. 채널 전체에 일괄 적용할 수 없고 방송을 켤 때마다 스트림 단위로 켜야 합니다. 또한 지연 시간을 기본으로 설정해 송출하는 영어 채널만 쓸 수 있습니다. 모바일 라이브처럼 지연 시간이 짧은 환경에서는 자동 자막이 붙지 않습니다. 이 기능은 구독자 1,000명 이상 채널에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조건을 맞춰도 아직 메뉴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라이브 스트림 도중 생성된 자동 자막은 방송이 끝난 후 다시보기 영상(VOD)에 그대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방송이 끝나면 다시보기 영상에 자동 자막이 새로 만들어지는데, 이 자막은 라이브 중에 시청자가 본 자막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어로 진행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라면 플랫폼 자체 기능만으로는 실시간 자막을 시청자에게 보여 줄 수 없습니다.
트위치 자막과 국내 플랫폼
트위치 자막을 찾는 분이 많지만, 트위치는 국내 사정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트위치 공식 블로그에 공지된 대로 트위치는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 사업을 종료했습니다. 트위치는 한국 스트리머가 다른 서비스로 옮겨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치에서 방송하는 크리에이터는 보통 OBS 자막 플러그인이나 방송 화면 위에 글자를 띄우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자막을 붙입니다.
어느 플랫폼에서 방송하든 가장 확실한 방법은 OBS에서 자막 레이어를 화면에 합성하는 것입니다. OBS에서 렌더링된 자막 화면은 영상 데이터 자체에 포함되기 때문에, OBS 출력을 보내는 플랫폼이라면 어디서든 방송 화면에 그대로 표시됩니다.
OBS 실시간 자막은 어떻게 들어가나
OBS 실시간 자막을 띄우려면 먼저 OBS Studio의 역할을 이해해야 합니다. OBS는 여러 화면과 오디오를 섞어 플랫폼으로 보내는 송출·인코더 소프트웨어입니다. 윈도우용 OBS에는 윈도우 음성 인식을 쓰는 실험 단계의 자막 기능이 도구 메뉴에 들어 있습니다. 다만 실험 기능이라 지원 언어와 정확도가 윈도우 음성 인식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번역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방송에서는 보통 외부 자막 소스를 장면에 추가해 씁니다.
외부 자막 소스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자막 플러그인: 컴퓨터에서 실행되는 별도 전사 엔진을 OBS와 직접 연결해 자막을 생성하는 방식
- 브라우저 소스 또는 윈도우 캡처: 웹 브라우저나 외부 도구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자막 창을 OBS 장면에 레이어로 얹는 방식
어느 방식이든 핵심은 오디오를 정확한 텍스트로 바꿔 주는 자막 엔진을 고르는 것입니다. 그 결과를 플러그인이나 브라우저 소스로 OBS 장면에 얹으면 됩니다.
자막을 시청자에게 보여 주는 두 가지 방식
실시간 자막을 어떤 도구로 만들든, 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방송의 목적과 시청자 구성에 맞춰 적절한 형태를 골라야 합니다.
화면에 입히기 (오버레이)
자막을 OBS 장면에 얹어 영상의 일부로 합성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시청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화면 하단에서 자막을 바로 보게 됩니다. 시청자가 자막을 끌 수는 없지만, 방송을 음소거한 채 보는 이들에게 핵심 내용을 전달하거나 단일 언어로 모든 사람에게 일관된 텍스트를 보여 주고 싶을 때 알맞습니다.
시청자 링크로 따로 보기
자막 전용 웹페이지 링크나 QR 코드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시청자는 스마트폰이나 PC 브라우저 창 하나를 따로 띄워 방송과 함께 자막을 읽습니다. 이 방식은 실시간 번역이 필요할 때 특히 유리합니다. 화면에 여러 언어의 자막을 빽빽하게 띄우면 방송 화면이 가려지지만, 시청자 링크를 쓰면 시청자가 호스트가 열어 둔 언어 중 하나를 골라 편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Subanana로 한국어 방송에 실시간 자막과 번역 띄우기
Subanana 실시간 자막 기능은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는 실시간 전사 및 번역 도구입니다. 방송 플랫폼에 들어오는 봇 형태가 아니라, 방송을 진행하는 호스트가 직접 본인 PC의 마이크나 가상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된 시스템 오디오를 브라우저 탭에 넣어 구동합니다.
음성을 받아 적은 뒤 실시간 교정을 한 번 더 거치기 때문에, 일반 AI 실시간 자막보다 정확합니다. 다만 공인된 정확도가 필요한 자리라면 전문 속기사의 문자통역(CART)이 여전히 기준입니다.

1단계: 오디오 연결
방송을 송출하는 컴퓨터의 브라우저에서 Subanana에 접속합니다. 진행자의 마이크를 입력 장치로 바로 선택하거나, 게임 소리나 통화 음성까지 함께 자막으로 만들고 싶다면 가상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해 송출 컴퓨터의 시스템 사운드를 브라우저 입력으로 라우팅합니다.
2단계: 자막 세션 만들기
새 실시간 세션을 생성하고 발화 언어를 한국어로 지정합니다. 해외 시청자를 위해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고 싶다면 영어, 일본어 등 최대 5개의 번역 언어를 미리 골라 둡니다.
3단계: OBS에 브라우저 소스로 추가
세션이 생성되면 투명 배경이 적용된 브라우저 소스용 URL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OBS(또는 vMix, ProPresenter)를 열고 장면에 브라우저 소스를 추가한 뒤 복사한 링크를 넣습니다. 크기와 위치를 조정하면 방송 화면에 실시간 자막 오버레이가 깔끔하게 얹힙니다.
4단계: 시청자 링크 공유
시청자 링크는 방송 설명란, 고정 댓글, 채팅창에 올리고, QR 코드는 방송 화면 한쪽에 띄워 두면 휴대폰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가 링크에 접속하면 호스트가 사전에 지정해 둔 언어 목록 중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언어 1개를 골라 개인 화면에서 자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 전에 확인할 점
- 라이브 자막 기록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방송 오디오가 자동으로 녹음됩니다. 방송이 끝난 뒤 이 녹음을 일반 프로젝트로 만들어 다시 전사하면 SRT, TXT, DOCX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이때 이용 시간이 다시 차감되고, 라이브 화면에 떴던 자막과 글자가 똑같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다시보기 영상에 자막을 새로 만들 때는 AI 자막 생성기도 참고하세요.
- 번역 언어는 한 세션당 원본 언어 1개와 번역 언어 최대 5개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시청자는 호스트가 사전에 설정한 번역 목록 안에서만 1개 언어를 고를 수 있으며, 호스트가 열어 두지 않은 언어를 임의로 추가할 수는 없습니다.
Subanana 실시간 자막은 Max 요금제에서 지원되며, 모든 워크스페이스에 내 방송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1회성 5분 무료 체험이 제공됩니다.
어떤 방법을 골라야 할까
방송 목적과 주 시청자 층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자막 구성 방식은 다릅니다.
- 유튜브 라이브에서 영어로 방송하고 접근성만 필요하다면: 별도 프로그램 없이 유튜브 자체 자동 자막을 켜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스트림 설정에서 자막을 사용 설정하고 자막 소스로 자동 자막을 고른 뒤, 지연 시간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어느 플랫폼에서든 한 가지 언어 자막만 화면에 띄우고 싶다면: 컴퓨터 사양이나 플러그인 지원 여부에 따라 로컬 OBS 자막 플러그인을 쓰거나 투명 브라우저 소스를 OBS 장면에 얹는 방식을 고려해 보세요.
- 한국어 방송에 해외 시청자가 있거나 더 정확한 AI 자막이 필요하다면: 실시간 교정과 다국어 시청자 링크를 지원하는 전용 도구가 필요합니다. Subanana 실시간 자막은 한국어 발화를 실시간으로 교정해 화면에 띄우고, 외국인 시청자는 호스트가 미리 정해 둔 최대 5개 번역 언어 중 하나를 골라 자막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구독 옵션은 요금제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OBS만으로 실시간 자막을 만들 수 있나요? 윈도우용 OBS에는 윈도우 음성 인식을 쓰는 실험 단계의 자막 도구가 있습니다. 다만 실험 기능이라 언어와 정확도가 윈도우 환경에 따라 달라지고, 번역은 되지 않습니다. 한국어 자막을 안정적으로 띄우거나 번역까지 하려면 자막 플러그인이나 외부 실시간 자막 도구를 브라우저 소스로 장면에 추가하세요.
Q. 유튜브 자동 자막으로 한국어 방송을 번역해 보여 줄 수 있나요? 아니요. 유튜브 고객센터에 따르면 라이브 자동 자막은 영어로만 제공되므로, 한국어 방송에는 자동 자막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해외 시청자에게 번역 자막을 보여 주려면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도구를 따로 연결해야 합니다.
Q.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실시간 자막 데이터가 영상에 남나요? 유튜브 자체 자동 자막은 라이브 종료 후 VOD에 그대로 남지 않고, VOD용 자동 자막이 새롭게 처리되어 적용됩니다. Subanana 자막을 OBS 오버레이로 합성했다면 방송 영상의 일부이므로 다시보기에도 그대로 보입니다. 텍스트 파일(SRT)이 필요하다면 자동 저장된 방송 녹음본을 일반 프로젝트로 만들어 다시 전사한 뒤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Q. AI 실시간 자막의 정확도는 전문 속기사 수준인가요? 전문 속기사가 제공하는 문자통역(CART)의 정확도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Subanana는 음성을 받아 적은 뒤 실시간으로 한 번 더 교정하는 단계를 거치므로, 일반 AI 실시간 자막보다 정확합니다.
Q. 치지직이나 SOOP 같은 국내 플랫폼에서도 쓸 수 있나요? OBS로 송출하는 방송이라면 플랫폼과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OBS 브라우저 소스로 추가한 자막 오버레이는 송출 영상 자체의 한 레이어로 합성됩니다. 따라서 OBS에서 방송 신호를 보내는 곳이라면 치지직, SOOP, 유튜브 라이브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자막이 노출됩니다. 시청자 번역 링크 역시 스마트폰이나 PC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플랫폼에 상관없이 접속할 수 있습니다.